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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4 21:01 수정 : 2005.12.04 21:01

한겨레를 사랑하는 사람들 - 최은순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신문을 바꾸는 힘은 아줌마한테 나온다고 봐요.”

최은순(41·광주광역시 충효동)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한겨레 큰 지킴이’가 된 뒤 깜짝 놀랐다.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아줌마 13명에게 <한겨레> 구독을 권유했더니, 6명이 이른바 ‘부자 신문’ 구독자였다. “자전거와 아이들 공부 때문에…”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그는 “아이 때문이라면 한겨레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는 “자녀들이 글짓기가 아니라 글쓰기를 잘하려면 한겨레가 제격”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한겨레를 읽혀 생각의 크기를 넓혀줘야 창의적인 글이 나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으로 그는 최근 12명의 아줌마들을 한겨레 독자로 바꿨다.

최 부회장은 1988년 한겨레 창간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지인이 언론 민주화를 위해 광주에서 한겨레 지국을 운영하겠다고 나서자, 시내버스 안에서까지 한겨레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리고 17년이 지난 지금 참교육학부모회가 ‘한겨레 독자 배가 운동’에 앞장서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홍보 ‘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줄서기 경쟁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바른 마음을 키워주는 교육 환경이 돼야지요.”

최 부회장은 97년 3월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육 문제로 고민하다가 6월께 참교육학부모 사무실을 찾았다. 그 뒤 2001부터 2년 동안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을 맡았고, 올해부터는 전국 조직의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은 아줌마한테 나온다”며 “한겨레가 살려면 아줌마의 주된 관심인 교육 부문에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겨레가 논술 교사를 두고, 아이들에게 글을 받아 인터넷으로 지도해주는 것도 지평을 넓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귀뜸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독자 권유 캠페인 문의 (02)710-0187, 홈페이지:(http://campaig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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