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9 16:17
수정 : 2019.07.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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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방송>(KBS) ‘뉴스9’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소개하며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가 노출됐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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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영방송이 선거 개입” 반발
한국방송 “사전에 걸러내지 못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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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방송>(KBS) ‘뉴스9’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소개하며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가 노출됐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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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KBS)의 메인뉴스 ‘뉴스9’ 방송에서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가 노출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사옥에 몰려가 ‘선거 개입’이라며 항의했다. 한국방송은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뉴스9은 18일 방송의 “일 제품목록 공유...대체품 정보 제공까지” 리포트에서 누리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일본제품을 거부하는 ‘5NO 운동’을 소개하면서 ‘안사요’, ‘안뽑아요’, ‘안봐요’ 문구에 반복되는 ‘ㅇ’에 일장기,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로고를 내보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인 케이비에스가 불매운동 보도에 자유한국당 마크를 넣어 상당히 공격적인 행태를 보였으며 이는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한국방송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시위를 벌였다.
한국방송은 이에 대해 “인터넷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화제가 되는 동영상(GIF)파일을 앵커 뒷 화면으로 사용하던 중 해당 로고가 1초간 노출되면서 일어난 일”이라며 “관련 내용 파악 즉시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리포트의 서비스 중지와 이후 내용 수정 등 시정조치하였다”며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것을 사과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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