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창간] 한겨레를 위한 미술 120인 마음전 - 곽석순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제2창간 응원에 마음 즐겁고300여점 화폭 눈이 즐거워라 <축제>라는 작품으로 ‘한겨레를 위한 한국미술 120인 마음전’에 참여한 곽석손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하려면 개혁적인 신문인 <한겨레>가 튼실해져야 한다”며 “한겨레와 미술계 모두를 위한 이번 전시회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이사장은 홍익대 미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협 이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군사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표적인 작가들은 대부분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125분이 300여점을 출품했으니 굉장히 큰 전시회지요. 저도 그렇지만 모두가 즐겁게 작업했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겨레 제2창간 운동에도 기여하게 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전시 공간 문제나 시간이 촉박해 참여하지 못한 작가들이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새벽 2005 /강승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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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언론사를 위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부담도 있었을 텐데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예술계 입장에서도 바른 언론의 역할은 무척 중요합니다. 예리한 눈으로 좋은 작품을 엄선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지요. 한겨레는 개혁적인 신문이면서 맑은 눈을 가진 언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미술계도 오랜 경기불황 탓으로 많이 침체돼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양쪽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미술협회와 민족미술인협회 화가들이 두루 참여하는 전시회가 흔치 않다면서요? =이번 전시회는 참여 작가의 수만큼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회에 양쪽 협회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대부분 참여한 적은 거의 없을 겁니다. 조화를 이룬 셈이죠.
여행 /장희남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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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독자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한겨레와 언론사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한겨레를 포함해 거의 모든 언론사가 공연이나 문학 분야에 비해 미술에 굉장히 인색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지 않나 걱정됩니다. 한겨레 독자 여러분들은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모두 들르시겠죠.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그림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컬렉터에게는 좋은 그림을 소장하면서 한겨레 제2창간 운동에도 참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요.
연과 오리 /이영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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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김재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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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하철경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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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제 /이두식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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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꿈/여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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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임옥상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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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왕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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