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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9 18:37 수정 : 2006.01.09 18:43

[제2창간]

새해 첫 한겨레를 보고 낯설지 않으셨나요? 혹시 ‘얼굴’을 바꿔서 못알아보지는 않으셨나요?

새 제호는 한겨레 결체라는 글꼴에 맞게 네모틀을 벗고 현대적 조형미를 살리면서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2창간을 선언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고급 정론지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고, 하나씩 실천해가고 있는 과정이죠.

이번 제호 변경은 1988년 5월 창간 이후 세 번째입니다. 1995년 5월 백두산 천지와 액자틀을 없앴고, 1996년 10월엔 신문을 떼어내고 평화와 생명의 상징인 녹색을 사용했습니다. 9년여 동안 사용해온 녹색 띠 제호는 디자인 응용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바뀐 제호에 대해 의견이 다양합니다. <인터넷 한겨레>의 라이브폴에 참여한 961명 가운데 345명(35.9%)이 ‘예전 제호보다 좋다’고 답했고, 245명(25.5%)은 ‘예전 제호가 더 낫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는 ‘별 차이를 못 느낀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창간 때 제호가 가장 좋았다”고 하시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한겨레 제호가 고정불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씩 다듬어 갑니다. 올 1월1일 첫선을 보인 제호도 독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쳐가겠습니다. 편집국 편집기획부(blue@hani.co.kr, 02-710-0343)로 의견을 주시길 바랍니다.

참, 간혹 겉모습만 바꾸면 무슨 소용이냐는 말씀을 듣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신문업계의 크고 작은 변화를 선도해 왔던 한겨레의 내용이 확 달라집니다.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가 더 깊고 넓어질 것입니다.

김보협/제2창간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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