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12 20:12
수정 : 2006.06.12 20:12
중견 조각가 유영교씨가 1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60.
고인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홍대 조소과를 나와 이탈리아 국립로마미술아카데미와 카라라에서 수학한 뒤 20년 이상 전업작가로 일해왔다. 여인·모자상·수도승 등 단순하고 원만한 인간 군상을 다룬 <합> 연작과 자연석 조형물 <샘>, 무용 조각 등을 만들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복원된 청계천 물 위에 고추 잠자리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환경조각 <에어 조이>를 설치한 바 있다. 유족은 부인 이은기(56·목원대 미대 교수)씨와 1남2녀. 빈소 강남성모병원. 장례식 14일 오전 9시. 장지 충남 아산 성환 천주교 공원묘원. (02)590-2540.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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