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07 00:43
수정 : 2006.08.07 00:43
애국지사 오항선 선생이 5일 오후 4시 타계했다. 96살. 오 선생은 일제 강점기 김좌진 장군 아래서 대일 항쟁을 벌였으며, 김 장군의 부인 나혜석 여사와 함께 독립군의 식사와 의복 보급 등에 힘썼다. 오 선생은 1928년 남편을 따라 독립군 대열에 가담하였고, 1930년 1월 김좌진 장군이 암살당하자 동지들과 함께 복수전을 계획했으며, 같은 해 9월 하얼빈 주재 일본 영사관을 습격하기도 했다.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안중근 의사 여동생(안성녀)의 며느리이자, 권헌 선생의 부인이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77년 건국포장,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빈소 부산 보훈병원 영안실 204호, 발인 8일 오전 11시, 장지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18-259-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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