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16 18:16
수정 : 2006.08.16 18:16
‘조선중앙통신’ 보도
남북 합의에 따라 2000년 9월 북으로 간 비전향장기수 김석형(92)씨가 14일 오후 5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평북 박천군 율곡리 출신인 그는 조선노동당에서 여러 직책을 맡으며 북한 사회주의 건설에 참여해오다 60년 정치공작원으로 남파됐다. 남파 1년 만에 체포돼 반공법 위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다 92년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그의 삶을 94~98년 구술·채록한 721쪽짜리 〈나는 조선노동당원이오〉(도서출판 선인)가 2001년 나왔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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