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08 19:44
수정 : 2006.09.08 19:44
북 아나운서 전형규씨 사망
북한 최고의 아나운서로 알려진 전형규(71)씨가 숨졌다고 〈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전씨는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에서 나 원산공업전문학교 졸업 뒤 함흥과 평양에서 철도부문 노동자와 사무원으로 일했다. 그는 뛰어난 언변술을 인정받아 56년부터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63년 텔레비전 중계 시작과 함께 초대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사망 전까지 아나운서로 활약한 그는 주요 성명과 문건, 행사, 정치관련 보도와 중계방송은 물론 ‘명배우 무대’ ‘노래경연’ ‘알아맞추기 경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인기가 높았다. 81년 인민방송원 및 95년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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