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7 21:03
수정 : 2006.09.27 21:03
세계 골프계의 큰별 바이런 넬슨이 26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로어노크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94.
넬슨은 1945년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금껏 깨지지 않고 있는 11개 대회 연속우승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투어대회 52승을 기록했다. 그의 다승 기록을 넘은 골퍼는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와 지난달 53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뿐이다.
텍사스 롱브랜치 면화농장 아들로 태어난 그는 포트워스 글렌가든CC 캐디로 일할 때 동갑인 벤 호건과 함께 프로골퍼 꿈을 키워나갔다. 넬슨은 1953년 피지에이 투어, 1974년 세계골프 명예의전당 회원으로 등재했고 1960년대엔 티브이 골프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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