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2.15 18:23
수정 : 2006.12.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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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산암 변시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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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의 대표적인 한학자인 산암 변시연 선생이 15일 오전 6시30분 전남 장성군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살.
고인은 조선 초기 동문선 이래 가장 방대한 한국 시문집으로 꼽히는 ‘문원(文苑)’을 완성한 학자다. 1958년 문원 편찬에 착수해 90년 전 73권으로 완성했으며, 자신의 글을 모은 산암 문집 32권을 편찬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동보(장성군청 사회계장)·동조(건축업)·주승(한국고전문화연구원 부원장·전주대 교수)씨가 있으며, 이성우(청유학당장)·박하섭(전주대 교수)씨는 사위다. 발인 17일 오전 10시. 빈소 장성읍 장성장례예식장. (061)394-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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