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애국지사 박근철 선생이 16일 오후 별세했다. 87살.
고인은 1938년 일본 장기 현립농업학교에 입학해 공부하면서 동지들과 독립운동 방안을 논의했다. 일제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고향 후배들에게 징병·학도병을 기피하자는 편지를 보내는 등 항일 운동을 펼치다 1942년 체포돼 3년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장유 e-좋은 중앙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55)314-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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