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8.14 18:47
수정 : 2007.08.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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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주중 한국대사관 앞마당에서 거행된 고 황정일 정무공사의 영결식에서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을 옮기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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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9일 숨진 고 황정일 주중국대사관 정무공사의 영결식이 14일 오전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과 김하중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 현지 교민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 황 공사의 유해는 영결식 직후 항공편으로 국내로 이송됐다.
고 황 공사는 1978년 외신 12기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지난 29년간 주중국대사관 정무과장, 동북아2과장, 주일본대사관 총영사 등을 거쳤으며, 주중 정무 공사로 일하는 동안엔 탈북자·국군포로 관련 업무 등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주씨와 자녀 태호, 호경씨가 있다. 빈소는 15일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치를 예정이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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