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0.04 18:53
수정 : 2007.10.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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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장전 하남호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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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서예가인 장전 하남호(사진) 선생이 4일 오전 10시50분 전남 진도군 임회면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
그는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전남도 문화상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심사위원장,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운영위원, 광주예술고 교장, 한국서가협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13,15,16,17회 국전에 입선했고 18~21회 국전에 잇따라 특선하며 필력을 널리 알렸다. 소전 손재형 선생한테 글씨를 배웠으며 예서체와 행서체에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70대 후반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보관문화훈장과 세계평화예술상을 받았다. 89년부터 후학을 양성하려고 고향인 전남 진도에 내려가 남진미술관을 운영해 왔다.
빈소는 광주 무등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9시이고, 장지는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진(81)씨와 3남4녀가 있다. (062)515-4488.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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