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불교학자인 이원섭씨가 9일 오전 1시25분께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83살.
고인은 1948년 '예술조선'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향미사' 등 선시(禪詩)의 색채가 짙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 불교학자로서 '법구경의 진리' '깨침의 미학' 등 수십 권의 책을 저술했다. 문인협회 부이사장과 현대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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