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항일활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정기복 선생이 10일 포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살.
고인은 일본대학 예술학원에 재학 중이던 1940년 일제의 민족차별에 맞서 동지들을 규합해 토론회 등을 열었고, 패전기에 일본이 처한 불리한 상황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의 항일활동을 펼치다 체포돼 2년여간 옥고를 치렀다. 1982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호윤 씨가 있다. 빈소 포항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54)282-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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