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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09 20:59 수정 : 2008.02.09 20:59

통일운동가 김상찬 선생 별세

평생을 민주화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 온 부산의 통일운동가 김상찬 선생이 7일 밤 9시30분께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78살.

선생은 1948년 동아중 3학년 때 단정반대운동으로 구속된 뒤 60년과 79년 4·19운동과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다가 61년과 80년 군사정권에 의해 구속됐고, 95년엔 범민련운동과 관련해 구속되는 등 끊임없이 옥고를 치러가며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에 힘써 왔다. 86년 민주화추진협의회 인권위원 선임 공동의장, 92년 민주주의민족통일부산연합 공동의장, 93년 제4차 범민족대회 남쪽준비위 집행위원장 등을 거쳐 2005년 이후 지금까지 6·15공동선언실천 남쪽위 부산본부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지난해 12월 식도암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항암치료를 5차례 받았으나 끝내 병고를 이기지 못했다. 선생의 주검은 생전 유언에 따라 부산대병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장례는 10일 오전 10시 사회장(통일애국지사 김상찬 선생 민족통일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부산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으며, 유족으로 부인 이재훈씨와 아들 민씨와 딸 현씨가 있다. 011-9315-1452.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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