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2.24 23:35
수정 : 2008.02.24 23:35
일제 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중국에서 광복군 등으로 활동했던 김승곤 전 광복회장이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살.
고인은 1933년 중국으로 망명해 민족혁명당에 가입한 뒤 일본 밀정을 조사·보고하는 등 비밀 정보활동에 종사했고, 조선의용대 창설에 참여해 일본군과 수십차례 전투를 벌였다. 1943년 4월부터 임시정부 국무위원회에서 근무하다 광복군에 입대해 광복군 제1지대 본부 부관주임 겸 본부구대장으로 활동했다. 광복회 회장, 독립기념관 이사장을 역임했고 대한애국동지회 회장과 한국독립동지회 이사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478-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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