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청년조직을 결성해 일제에 항거한 애국지사 정해안선생이 25일 오전 7시15분 충남 금산군 금산읍 자택에서 별세했다. 85살.
고인은 1940년 청년동지들과 함께 항일결사인 ‘진락동지회’를 만들어 일제의 조선인지원병 강제모집에 반대 운동을 펼쳤고, 금산의 관광명소인 진락산동굴의 암석에 페인트로 대형태극기를 그리고 ‘조선독립만세’라고 조각된 목탑을 건립했다가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정자(81) 여사와 3남 4녀가 있다. 빈소 충남 금산읍 동백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41)751-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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