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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2 15:56 수정 : 2008.03.22 15:56

22일 오전 향년 85세로 경남 마산시 회성동 자택에서 별세한 전 부산일보 기자 허종씨. 그는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3.15 부정선거 규탄집회에 참가했다 최루탄이 박힌 채 숨진 김주열(당시 17세)의 사진을 처음으로 보도해 4.19 혁명의 도화선을 제공한 장본인이다. (마산=연합뉴스)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3.15 부정선거 규탄집회에 참가했다 최루탄이 박힌 채 숨진 김주열(당시 17세)의 사진을 처음 세상에 알렸던 전 부산일보 기자 허종(許鐘)씨가 22일 오전 6시께 경남 마산시 회성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당시 부산일보 마산주재 기자로 활약하던 고인은 1960년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모습으로 숨진 채 떠오른 김주열의 사진을 찍어 다음날 신문에 보도함으로써 4.19혁명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 한장의 사진은 전국뿐 아니라 외국 통신사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됐으며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

고인은 이후 마산문화방송 보도부장, 마산시사 편찬위원 등을 역임했고 제1회 마산시민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태문.태진.태인씨와 딸 영숙.정숙씨가 있다.

빈소는 마산시 자산동 마산의료원 신관 1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 055-249-1400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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