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23 19:16
수정 : 2008.03.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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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치료’ 헌신 차윤근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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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장과 어린이재단 회장 등을 지낸 차윤근 박사가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어린이재단이 23일 밝혔다. 향년 90.
연세의대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원을 거쳐 평양연합기독병원에서 진료 활동을 시작한 차 박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정국장, 소록도병원장, 국립의료원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특히 소록도병원장 재직 당시 소록도의 생활환경 개선과 한센병 치료에 헌신해 한센병 환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5년부터 20년간 어린이재단 회장으로 재직한 고인은 전쟁 고아들에게 집중돼있던 재단 복지사업을 장애인과 노인에게까지 확대하고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요양시설 한사랑마을을 설립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복십자대상 수상. 유족으로 부인 위선주 여사와 7남매가 있다. 빈소는 국립의료원 영안실 302호, 발인 25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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