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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5 21:15 수정 : 2008.04.15 21:15

존 휠러 박사

‘블랙홀’이란 용어를 만들어 낸 저명 물리학자 존 휠러(사진)가 뉴저지주 하이트스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6살.

<뉴욕타임스>는 14일 휠러의 딸인 알리슨 휠러 랜스턴의 말을 인용, 상대론과 우주론에 대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휠러가 전날 자택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대물리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독창적인 해석가로 꼽히면서 ‘시인을 위한 물리학자’로도 불렸던 휠러는 프린스턴대학과 오스틴 텍사스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면서 핵분열 이론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줬으며 수세대에 걸쳐 이론 물리학의 어젠다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리학 역사상 가장 기이한 ‘다우주론’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휠러는 1950년대 물질과 반물질로 이뤄진 포지트로늄의 존재를 입증했으며 이전까지 ‘깜깜한 별’, ‘중력이 완전히 붕괴한 존재’ 등으로 불리던 천체에 대해 ‘블랙홀’이란 용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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