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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3 01:13 수정 : 2008.06.23 01:13

이영노 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이영노 교수 타계

이영노 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가 22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88.

1920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이 전 교수는 고 이창복 박사와 한국 식물분류학계의 양대 거목으로 꼽힌다. 전주사범시절부터 “식물관찰도를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일찌감치 식물 연구에 입문한 그는 한라산 250여 차례, 백두산 20여 차례 등 70년 동안 우리나라 산하를 누비며 식물 연구에 몰두했다. 학명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식물만 250여종에 이른다. 2006년 2권으로 펴낸 <새로운 한국식물도감>(교학사)에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식물(4157종)에 대한 사진과 해설을 집대성해 놓았다.

서울대(생물학 학사), 미국 캔자스주립대(식물학 석사), 도쿄대(이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65년부터 이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식물연구원 원장, 식물분류학회 회장, 이대 자연사박물관 관장과 생활과학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정원씨와 원세(사업), 관세(에너지관리공단 실장), 현세(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씨 3남이 있다. 발인 24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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