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7.22 18:36
수정 : 2008.07.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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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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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에서 항일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조영진(사진) 선생이 21일 저녁 7시 별세했다. 향년 91.
1917년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난 조 선생은 35년 원산상업학교 3학년 재학 중 ‘독서회’를 꾸려 한글역사 서적이나 위인전 등을 탐독하고 비밀 토론회를 열다가 일본인 교사에게 적발돼 퇴학당했다. 36년 중국에서 한인회 교사로서 지하조직을 결성했고, 41년 도쿄 물리학교 시절 일경에 체포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보경(82)씨와 아들 경삼(경희대 내과교수), 경식(울산의대 영상학과 교수), 딸 경설씨 등 2남1녀가 있다. 발인은 24일 아침 7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현 애국지사 제3묘역,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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