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4.29 18:00
수정 : 2005.04.29 18:00
일제의 강제 징용 및 징병에 집단적으로 항거하다 옥고를 치렀던 애국지사 최동식 선생이 29일 오전 6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
선생은 1927년 경북 경산에 태어났으며 일제가 패망하기 약 1년 전인 1944년 7월 15일 일제의 강제징용 ·징병을 거부하고 최덕종 외 28명의 동지들과 함께 경북 경산군 대왕산에 들어가 죽창과 투석전으로 일제 경찰과 격렬하게 싸웠다. 선생은 8월10일 식량 조달 차 하산하였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된 뒤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있다가 8·15광복으로 출소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86년에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용근(개인사업), 영근(부산시 감사계장), 원근(부산진 구청 주사보), 윤근(경산시청 주사보) 등 4남이 있다. 장례식은 5월1일 대구영남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장지는 대구 선열공원이다. 053-620-4231, 017-50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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