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12 19:38
수정 : 2005.05.12 19:38
일제 말기 강제 징집된 뒤 일본군을 탈출해 광복군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박남현 선생이 12일 새벽 2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
선생은 1924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했으며 1945년 2월 배치된 중국 광동 소재의 구지리 일본 부대에서 행군을 마친 뒤 새벽에 동료들과 함께 탈출해 중국 별동군에 입대했다. 3월 선생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치돼 항일 독립운동을 하다가 46년 6월 귀국했다.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재휴씨, 윤진(개인사업) 윤성(여수고 행정실장) 윤룡(전방 전기부 과장)씨 등 3남과 정숙, 정복, 윤애, 윤미씨 등 4녀가 있다. 장례식 16일 오전 8시30분 광주보훈병원이며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에 안치될 예정이다. 062)973-9165, 011-617-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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