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2.19 18:11
수정 : 2009.02.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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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동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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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강점기 항일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이자 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옥동(사진) 선생이 1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7.
1922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41년 일본 도쿄의 중앙대학 재학 당시 비밀결사인 계미회(癸未會)의 한국유학생 친목독서회에 가입, 항일운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1년4개월간 구금됐다. 43년 출옥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재도쿄 학병징발 반대투쟁위원장으로서 한국인 학병 입대 권유 강연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또다시 체포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민필식(3·1 여성동지회 부회장)씨, 아들 기동(현대증권 강남지역본부장) 기룡(한국전력기술 부장)씨와 딸 혜정씨, 사위전태연(여의도 성모병원 정신과 과장)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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