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6.08 19:22
수정 : 2009.06.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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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임동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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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사람들>의 소설가 임동헌(사진)씨가 8일 오전 5시께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1.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강원도 철원에서 성장한 고인은 강원대 낙농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묘약을 지으며’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인 철원군 대마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90년작 연작소설 <민통선 사람들>을 비롯해 <행복한 이방인> <섬강에 그대가 있다> <숨 쉬는 사랑> <앨범> 등의 장편소설과 <편지를 읽는 시간> <별> 등의 소설집을 냈다. 문학기행서 <길에서 시와 소설을 만나다> <여행의 재발견>을 비롯해 <가족식사> <풍경> 등의 산문집과 <우리 아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등의 동화책도 냈으며 사진에도 조예가 깊어 사진 설명서 <디카 씨 디카 See>도 출간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5시30분이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정선군 가수리숲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된다. (02)2290-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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