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배경의 할리우드 명화 <모정>(慕情)의 여자주인공 제니퍼 존스(사진)가 17일 타계했다. 향년 90.
노턴 사이먼 박물관의 대변인은 제니퍼 존스가 이날 말리부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존스는 만년에 작고한 재벌 남편이 설립한 노턴 사이먼 박물관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존스는 1940~50년대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 대표작은 그레고리 펙과 공연한 <백주의 결투>, 한국전쟁 종군특파원인 윌리엄 홀덴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모정>, <제니의 초상>, <타워링>, <종착역>, <황혼>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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