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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26 19:04 수정 : 2019.05.27 13:32

비전향 장기수 고 유기진씨.

비전향 장기수 고 유기진씨.
인민군 출신 비전향 장기수 유기진씨가 26일 오전 10시5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4.

1925년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함흥농업학교를 중퇴하고 일제 징용에 불응해 도피생활 중 해방을 맞았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인민군으로 참전해 낙동강 전선에서 부상을 입고 후퇴하다 전북 회문산으로 들어가 빨치산 활동을 했다. 1952년 체포돼 10년간 옥살이를 했다. ‘노가다’, 두부공장 기술자, 구멍가게, 연탄배달 등을 거쳐 88년부터 30년 가까이 개인택시 기사로 일했다. ‘북한 출신 장기수 2차 송환’을 기다리며 통일광장 회원으로 최근까지도 통일운동에 참여했다.

유족으로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양주시 회천농협장례문화원, 27일 오후 7시 추모식을 한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다. (031)864-4444.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통일광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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