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7 18:21
수정 : 2006.10.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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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성공회 수녀, 불교 비구니 수님, 원불교 여자 교우 등 여러 종요 여성수도자 모임인 삼소회원들이 지난 2월 성지순례를 떠나 예루살렘 겟세마네동산에서 함께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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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21일 서울시청 앞 광장서 ‘종교문화축제’
2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선 외국에서 보기 어려운 이웃 종교 간 하모니를 엿볼 수 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교인이 함께 ‘생명·평화 그리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펼치는 ‘종교문화축제’에서다. 97년부터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다.
서울광장에선 체험마당과 전시마당, 공연마당이 함께 펼쳐진다. 체험마당에선 각 종교의 인사법과 수행·기도 방법 등을 직접 따라 해보고, 종교별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연등과 십자가, 복주머니 등 각 종교의 의식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전시마당에선 불교 비구니 스님과 천주교 수녀, 원불교 여자 교무 등 여성 수도자들이 함께 세계 성지를 순례한 삼소회 해외순례 사진과 함께 종교별 의상 등이 전시된다.
특설무대에선 할렐루야태권도선교단의 쇼태권과 선무도, 용담검무, 영가무도, 태껸 등 종교무예와 무용이 공연되며, 무지개콘서트가 이어진다.
7대 종단은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식’을 한 뒤 각 종교지도자들이 내놓은 소장품들을 현장에서 경매로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새터민과 이주노동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글·사진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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