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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0 18:54 수정 : 2007.04.10 18:54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중바위 천주교 성지 치명자산 새 교구청(사진)

13일 새 교구청서 기념미사

가톨릭 전주교구가 설립 70돌을 맞았다. 전주교구(교구청장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중바위 천주교 성지 치명자산 새 교구청(사진)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란 이름으로 기념 미사를 드린다.

이번 미사엔 정진석 추기경과 에밀 폴 체릭 교황대사를 비롯해 전국의 교구장들과 주교들, 사제친목회장, 교구 수녀연합회장, 한국평협회장 등 교회 내 고위성직자와 수도자, 각 교구 평협 회장급 평신도 등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는 음악회와 교구 역사 사진 및 영상 전시회로 꾸며진다.

전주교구는 1937년 4월13일 대구교구에서 분리했다. 특히 분리된 교구들의 교구장이 모두 외국인인 상황에서 유독 전주교구엔 한국인인 김양홍 신부가 교구장으로 임명돼 최초의 한국인 자치교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새 교구청 축복식과 함께 열린다. 교구청이 자리잡은 치명자산은 1801년 신유박해 때 호남지역에 천주교를 최초로 전파하다 순교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아들 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등 유씨 일가족 7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요한·루갈다 부부는 결혼 뒤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동정 부부로 오누이처럼 살다가 순교해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추천된 상태다.

새 교구청엔 가톨릭센터와 사제관이 들어섰고, 장기적으로 교육문화관과 은퇴신부 안식관 등도 건립될 예정이다. 또 순교자 요한·루갈다 부부가 수년 내에 성인으로 공식 선포될 것으로 예상하고 요한 루갈다 기념 성당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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