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04 14:24
수정 : 2015.05.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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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노동자대회에 참석했던 노동자와 416세월호국민연대가 주최한 1박2일 행동에 참가했던 시민단체 회원, 시민들이 1일 밤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려 하자 서울 안국네거리에서 경찰이 차벽으로 가로막은 채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 경찰은 버스 위에서 사진을 찍던 기자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물을 뿌리기도 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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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과 관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16연대는 세월호 집회 당시 경찰의 공권력 사용이 과도해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유엔 특별보고관들에 긴급청원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4·16연대는 긴급청원문에서 지난달 16일과 18일, 이달 1일 집회 당시 경찰의 과잉 대응 때문에 유가족·시민이 부상하고 경찰 차벽 때문에 이동권을 제한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참사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 활동을 방해하려는 시도 때문에 진상규명이 지체되고 있어 유가족과 시민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특별보고관 긴급청원제는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당 유엔 특별보고관에게 전달해 국가가 최대한 빨리 침해 상황을 조사하거나 침해를 막을 조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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