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23 21:14
수정 : 2005.01.23 21:14
취학전
<빨간 목도리 가져가세요>
어느 잿빛 아침, 택시운전사 쥐돌이에게 일어난 이야기…. 그런데 어쩌죠? 파스텔톤의 그림만 가득하고 글이 없네요. 아하, 글자에 눈을 뺏기지 말고 온전히 그림 속에 푹 빠져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라고 이런 그림책을 그렸군요. 그런데 쥐돌이는 무슨 일을 겪은 걸까요? 안느 빌뇌브 글. 꼬마이실/8800원.
전학년
<전쟁의 역사 1·2>
역사를 전공하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은이가 고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겪은 전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말투 그대로 반만년의 민족 수난사를 친절하게 설명했다. 책의 부제 그대로 ‘엄마가 들려주는 국난 극복 이야기’다. 신정현 글, 정영훈 그림. 가교출판/각권 9500원.
전학년
<물이, 길 떠나는 아이>
선녀의 잘못으로 뭇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채 세상을 유랑하는 ‘물이’의 이야기. 물이가 떠도는 세상은 우리 사는 현실을 닮았다. 세상은 물이를 ‘요물’이라 내치지만, 정작 요물덩어리는 바로 그런 세상이다. 설화와 판타지를 버무린 성장 동화. 임정자 글, 지혜라 그림. 문학동네어린이/8800원.
고학년
<남대천에 연어가 올라오고 있어요>
17년 동안 강원도 양양의 연어연구센터에 몸담아온 지은이가 연어 연구의 보따리를 아이들 앞에 풀었다. 강원도 남대천에서 태어나 알래스카 만까지 떠났다 되돌아오는 2만㎞의 여정을 되짚었다. 연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꼼꼼하고도 솜씨좋게 엮었다. 지은이가 이 땅과 강에서 직접 체험한 살아있는 지식이 책 속에서 연어처럼 펄떡거린다. 성기백 지음. 보림/9500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