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주목하는 대학] 마음껏 꿈꾸는 대학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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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교육에서 학습으로, 학습에서 실천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대학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는 교양교육 기관인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융합형·사회맞춤형 전공 교육, 다양한 사회 진출 교육을 시행하며 학생들의 학습 및 실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경희대의 3단계 전환 설계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의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2019년 세계 27위·국내 1위를 차지하는 결실을 이끌었다. 학생 만족도 조사인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4년 연속 사립대학교 부문 2위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또 전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신규 교과를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경희대는 학생이 주도하는 융합 교육과 심화 학습,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을 통해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창업 교육 비율 1위, 교육 여건 5위, 유지 취업률 9위에 오르는 등 교육성과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 2020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비율 확대

경희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추어 학생부종합(고교연계)에서 서류평가 비율을 변경했다. 학생부종합 고교연계전형과 고른기회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했고, 학생부교과 성적 30%를 반영한다. 또 학생들의 면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전형을 폐지했으며, 일괄전형을 시행한다.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하며, 다단계 전형으로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입학사정관 2명이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선택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3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 비율로 정성평가한다. 선택 서류인 교사추천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나 감점은 없지만,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류이므로 가능한 한 제출할 것을 권장한다. 자기소개서는 공교육에서 이루어진 활동을 작성해야 하므로 어학연수 등의 사교육이나 교외 활동 관련 내용을 드러내면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면접은 서류 확인과 출제 문항 질문으로 10분간 이뤄지며, 의학계열은 30분 동안 지원자의 가치관과 인성을 확인하는 면접을 추가로 시행한다.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확인

714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70%와 학교생활기록부 3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59:1,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실제 경쟁률은 24:1 수준이다. 자율전공학과, 언론정보학과, 한의예과, 간호학과, 의예과 등의 인기 학과는 수능최저충족률이 높은 편이어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체육계의 언어논술, 사회계의 언어 및 수리논술, 자연계와 의학계 논술로 이뤄지며 각 단위별 시험 내용과 유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에 맞춰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충분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 수시모집 전형일정

※ 자세한 사항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 참조

■ 경희대 황윤섭 입학처장의 한마디

경희대 황윤섭 입학처장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의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평가 요소별 세부 내용을 근거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자신의 강점에 대해 파악한 뒤, 이를 자기소개서를 통해 표현하도록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입학처 홈페이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 경희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민수빈(행정학과 19)

민수빈(행정학과 19)

Q. 정시가 아닌, 수시로 대학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3년간 법, 행정 분야의 진로를 꿈꿔 꾸준히 관련 활동에 참가했어요. 1학년 때는 ‘정당방위’에 대한 생각을 영어로 발표하는 대회에 참가했고, 2학년 때는 ‘정책 아카데미’에 참가해 직접 국가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고요. 3학년 땐 다양한 토론 동아리를 하면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자주 가졌어요. 이렇게 법, 행정 등의 사회 분야에 꾸준히 관심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수시가 유리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시모집에 지원했습니다.

Q. 경희대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고3 때 경희대 입시설명회에 참가했는데 다른 학교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다른 학교 설명회는 지원 절차와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데, 경희대는 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양 과목에 대해 알려주더라고요. ‘후마니타스 칼리지’ 수업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었어요. 대학생이 되면 단순히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희대를 선택했습니다.

Q. 나만의 수시 합격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시 가이드북을 참고해 각 전형의 반영 비율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야 해요. 내신이 강점이라면 내신평가가 중심인 고교연계전형에, 서류와 면접에 자신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겠죠. 저는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으로 지원했는데, 자기소개서는 많은 활동을 나열하기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한 활동을 1~2개 골라서 구체적으로 썼어요. 특히 4번 문항은 전공에 대한 관심을 평가하는 것이어서 지원한 학과의 교육 과정과 진로를 찾아보며 작성했고요. 면접은 개별 질문뿐만 아니라 시사 문제 의견을 묻는 질문도 받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저는 스크랩한 신문들을 읽고 시사 이슈를 파악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보기도 했어요. 자신의 지원 전형에 맞는 준비를 차근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강서진 MODU 매거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