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다른 국장급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공무원들은 굳건히 자리를지켰고 공직사회가 크게 동요하는 일은 없었다"며 "다행히 연초여서 큰 업무 공백도없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각료 제청권자인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말 귀국하면 내주초 이 부총리의 거취가 최종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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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이기준 교육, 어수선한 분위기속 ‘일손’ |
도덕성 시비가 커지면서 시민.교육 단체나 정치권으로부터 자진사퇴를 요구받고 있는 이기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7일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하고 각 실.국 업무보고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주재한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해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고 어려운 큰일들이 많이 남아있어 걱정"이라면서도 "최선을 다할테니 여러분들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정부중앙청사 교육부 부총리실로 옮겨 차관보.실장 회의를 열었으며오후에는 기획관리실과 학교정책심의관실, 교육복지심의관실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았다.
그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 들어서면서 "물러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날과마찬가지로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만 간단하게 답했다.
그러나 내부 회의나 업무보고 등에서는 이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교육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교육부 직원들은 연일 이 부총리와 관련한 보도가 잇따르는 데다 수능부정특감까지 겹치자 싱숭생숭한 분위기에서 이 부총리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특히 부총리 보좌진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과장은 "수장이 바뀔 때마다 적격.부적격 논란이 이어지고 자리에 앉은 뒤에도 온갖 문제가 터져 항상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 상태라면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이제대로 세워지겠느냐"고 토로했다.
반면 다른 국장급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공무원들은 굳건히 자리를지켰고 공직사회가 크게 동요하는 일은 없었다"며 "다행히 연초여서 큰 업무 공백도없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각료 제청권자인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말 귀국하면 내주초 이 부총리의 거취가 최종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반면 다른 국장급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공무원들은 굳건히 자리를지켰고 공직사회가 크게 동요하는 일은 없었다"며 "다행히 연초여서 큰 업무 공백도없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각료 제청권자인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말 귀국하면 내주초 이 부총리의 거취가 최종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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