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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7.15 16:44 수정 : 2011.07.15 22:49

장마철에 빨래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옥상에 빨래를 널 수 있는 맑은 날이 그립다. 사진 박종식 기자

 장마철, 옷 입기가 무섭다.

 통상 일주일 한 번 하기 마련인 빨래에 ‘위기’가 닥쳤다. 2주째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통에 해를 보지 못한 빨래가 큼큼한 냄새를 풍긴다. 누가 옆에 올까 무섭다. “나 냄새 나는 사람 아니야”하는 자존심도 장마비에 씻겨간다. 장마철 빨래를 냄새 안 나게 유지하는 법은 없을까.

 요리사이트 82cook.com에 얼굴에 장마비 먹구름 같은 빗금 쳐졌을 질문이 올라왔다.‘빨래가 3일째 안 마르고 베란다 나가니 냄새가 나요. 왜 이렇게 비가 끊임없이 오는지 미치겠네요. 수건이 모자른데 해놓은 빨래에선 냄새가 나고 마르지도 않고 엉엉.’

 ‘삶음’ 기능 있는 드럼세탁기를 가진들, 대자연에는 무용지물. 뿌리는 탈취 제품도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권하는 해결책은 ‘부지런’이다.

 최다 추천은 선풍기로 말리기다. 몇 시간이고 마를 때까지 돌려야 한단다. 여기에 보일러를 때서 방 온도를 높이는 것이 옵션이다. 에어컨 역시 선풍기와 비슷하게 방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다리미로 말리는 방법도 많은 이들이 권한다. 비교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누리꾼은 “선풍기, 다림질 두 개 비교해봤는데 다림질이 훨씬 바싹 잘 말라요. 처음 탈수 후 대충 다림질로 말린 다음 하루 정도 자연건조 시키면 꾸덕꾸덕 약간 습기가 느껴질 때 다시 걷어서 다림질을 하면 바싹 말라요. 수건은 처음부터 선풍기 틀어서 말리다가 꾸덕꾸덕 할 때 걷어서 다림질을 최고 온도로 하면…완전히 말라요.”

 결과가 궁금한 해결책도 있다. “세탁기 건조기능 맞춰놓고 하루 종일 돌리고 있습니다. 도저히 마를 기미를 보이지 않아 특단의 조치를 취한 건데 전기세 많이 나올까요?”

 집안을 벗어나기도 한다. ‘슬로푸드’는 “바구니 두 개에 빨래를 담아서 차 시동을 키고 네비에 근처 빨래방을 칩니다. 보통 대학가 주변에 있습니다. 이불 빠는 대형건조기 고르면 웬만한 가정집 빨래는 1~20분 안에 초고속으로 마릅니다. 2천원~3천원으로 건조 해결 봅니다.”

 간단한 방법도 있다. ‘저는 지금’은 “아예 빨래를 안하고 있어요ㅠㅠㅠ”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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