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19 21:17
수정 : 2006.04.19 21:17
김가연씨 52년 역사상 첫 간부후보생 경위
“정부기관 혁신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정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해경에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해양경찰 창설 5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간부후보생 출신 경위가 배출됐다. 지난해 4월 해경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한 감가연(29) 경위가 경찰종합학교에서 1년간 기본교육을 마치고 12일자로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에 배치됐다. 비해양 분야에선 2001년 여성 간부후보생 출신 경위가 나왔지만 해양경찰에서는 김 경위가 처음이다.
김 경위는 “전공을 살려 해양주권 확립에 일조하고, 늘 겸손한 자세로 대민 봉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대 법대를 졸업 후 아버지 권유로 해경 간부후보생에 지원했다.
김 경위는 간부후보생 합격 후 기본 교육을 받으면서 처음 시작한 무도실력이 수준급일 정도로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사격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해경경찰청 직원 2500여명 가운데 여성 경찰관은 300명 가량 된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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