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진 낮 더위 계속
7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8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기승을 부렸던 낮 더위도 고개를 숙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지만 낮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7일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날과 비슷하며 일사량 증가에 따라 일부 지방에서는 3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3.3도, 춘천 26.1도, 강릉 17.3도, 청주 27.8도, 대전 28.5도, 전주 29.1도, 광주 29.0도, 대구 24.5도, 부산 21.1도, 제주 21.8도 등을 기록했다. 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방의 경우 천둥ㆍ번개를 동반하고 해안지방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영남, 호남,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 10∼30㎜, 충청 5∼10㎜, 제주 10∼40㎜ 등이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더위도 누그러져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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