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26 13:20 수정 : 2006.09.26 13:20

26일 여의도 민주노동당사에서 KTX열차승무지부와 민주노동당 주최로 열린 ‘KTX 승무원 불법파견 재조사 결과 발표 촉구’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한 민세원 KTX열차승무지부장과 동료 여승무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오전 KTX여승무원 50여명은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농성을 벌이다 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2006.9.26 (서울=연합뉴스)

불법파견 재조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며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KTX 파업 여승무원 53명이 26일 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25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청 7층 노사지원과를 점거, "서울노동청이 법률자문단 변호사 중 1명을 갑자기 해임하고 공식회의를 비공개 단순 자문으로 바꾸는 등 철도공사로부터 로비를 받은 듯한 의혹이 많다"며 재조사 결과의 즉각적인 공개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여경을 포함해 5개 중대 600여명의 경력을 투입, 점거 농성을 벌이던 여승무원 전원을 연행했으며 이들을 서울 시내 8개 경찰서로 분산 배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KTX 여승무원 지부 민세원 지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노동부의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조합원 3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KTX 여승무원 불법파견 공정조사와 정리해고 철회 등을 촉구할 예정이며 여성노동네트워크도 이날 저녁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위한 소리없는 촛불 문화제'를 연다.

성혜미 장하나 기자 noanoa@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