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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7:45 수정 : 2005.01.12 17:45

남윤임순 상임대표 체제
지역 역량강화 추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새로 태어난다. 여성연합은 지난 7일 한국여성개발원 대강당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열고 △빈곤의 여성화 방지와 성평등 사회보장 및 가족정책 확산 △성평등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역여성운동의 역량 강화 △여성운동의 대안적 담론 마련 및 여성운동가의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3대 핵심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여성사안에 적극적으로 논평을 내면서 여론을 주도하던 여성연합이 앞으로는 한발 물러서 지역여성단체에게 역할을 내주겠다고 알린 셈이다. 제도 개선 활동 때문에 미뤄뒀던 여성운동의 전반적인 대안적 담론을 마련하면서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뜻도 된다. 이와 더불어 시민사회단체 안의 성평등 의식이나 성주류화에 힘쓰겠다는 취지까지 포함돼있다.

조영숙 사무총장은 “여성 의제가 시민 사회 안에서 공동 의제로 크게 떠오른 적이 별반 없어 시민사회단체 안에서 성평등의식을 높일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여성연합은 여성일자리 창출, 보육사업 정책 대안을 적극 고민해 장하진 여성부 신임장관의 정책을 견제·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연합은 7일 제9대 공동대표 선거로 남윤인순 전 여성연합 공동대표를 신임 상임대표로, 정현백 전 여성연합 상임대표와 박영미 현 부산여성회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신임 남윤인순 상임대표는 “호주제 폐지 사업과 성매매방지법 정착 사업 같이 미완에 그친 제도 개선 부분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가족지원기본법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건강가정기본법 시행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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