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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0 19:28 수정 : 2005.06.20 19:28

20일 오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9차 여성학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의 축사를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학술대회인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가 20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토론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세계 79개국에서 온 2500여명의 여성학자, 비정부기구 활동가가 참가했다.

장필화 대회 조직위원장은 “평화, 환경, 인권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상호불평등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자”고 강조했고, 이혜경 한국여성학회장은 “여성학과 여성주의가 21세기 인류의 평등과 발전을 위해 어떻게 연대해야할지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는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호주제 폐지, 여성인권신장 노력, 모성보호 강화,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 등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는 데 힘을 쓰고 있으며 2008년까지 유엔여성권한 척도를 30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거트루드 몽겔라 범아프리카 의회 의장, 네덜란드 생태학자 이렌느 당켈만, 미국 여성학자 신시아 인로 등 해외 유명학자와 강금실 여성인권대사, 김애실 국회여성위원회 위원장,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경계를 넘어: 동-서, 남-북’(Embracing the Earth:East-West, North-South)이란 주제로 이화여대에서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화, 젠더정체성, 가족, 섹슈얼리티, 종교, 엔지오 등과 관련된 2100개의 다양한 발표로 채워진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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