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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2 16:01 수정 : 2006.02.02 16:05

조달청 발족 이후 처음으로 9급 공채 출신 여성 서기관 팀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1일자 인사에서 국제물자본부 국가기관외자팀장에 발탁된 송인순(.55.여)씨로 지난 10년 간 외자업무 전문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창설 57년만에 처음으로 9급 공채 출신 서기관 팀장에 임명됐다.

국가기관외자팀은 의료기기나 첨단장비 등 외국기자재 구매업무를 맡은 부서로 연간 예산이 3천억원이 넘는 중요 부서이다.

송 팀장은 1972년 9급 공채로 조달청에 들어와 원자재 수급계획관실, 경영법무담당관실 등을 거쳐 지난 24년 만인 96년 사무관(5급)으로 승진했으며 8년만에 직원 다면평가에 의해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2년만에 팀장직을 부여받았다.

그동안 조달청에서는 7급, 5급 출신 여성 서기관은 있었지만 공직 말단인 9급부터 시작해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팀장직을 맡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송 팀장은 바쁜 일과 중에도 지난 99년 방송통신대에서 학사학위(행정)를 받은 뒤 2003년 고려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감사원에서 외자구매 관련 강의를 2년여 간 맡는 등 외자업무 전문가다. 2001년에는 조달청과 보증사를 가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보증시스템 구축과 외자에 전자입찰을 도입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송 팀장은 "여성 공직자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고 외자업무의 전문성을 높여 공직자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만 알고 살았다"는 송 팀장은 미혼으로 노부모를 모시고 있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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