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27 17:43
수정 : 2009.01.27 17:43
비씨카드배 아마추어·연구생도 참가
한국 바둑도 골프대회처럼 컷오프제가 도입된다.
한국기원은 지난 2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비씨(BC)카드와 조인식을 하고, 64강 이상 진출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을 출범시켰다. 바둑 컷오프제는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바둑대회는 주로 프로기사에게만 문호를 개방했고, 기사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출전하기만 하면 일정액의 대국료를 받았다. 그 때문에 우승상금이 적었다. 반면 컷오프제는 실전에서 상위권에 오른 기사에게 상금이 집중된다.
총상금 규모는 7억42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비씨카드배는 일반 아마추어와 한국기원 연구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개최는 국내 바둑의 활성화는 물론, 한국 바둑 세계화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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