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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28 22:01 수정 : 2009.08.28 22:01

명인팀의 서봉수 9단이 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카이(Sky)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Sky바둑배 시니어연승 최강 단체전’ 최종국에서 국수팀 주장인 조훈현 9단을 맞아 흑을 쥐고 165수 만에 반칙승을 거뒀다. 팀상금 5000만원. 신경전과 팽팽한 기싸움의 연속은 초읽기에 쫓긴 조훈현이 초읽기 시간을 넘기면서 끝났다. 서봉수의 반칙승이었지만 내용은 이미 패배한 고통을 삭이지 못하며 시간을 넘겨버린 조훈현의 불계패였다. 서봉수는 “조 9단과는 오랫동안 승부를 해왔지만 이제 나이도 나이인 만큼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강한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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