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1.02.08 18:00 수정 : 2011.02.09 08:46

이창호(사진 왼쪽), 스승 조훈현(오른쪽)

맥심배 4강에

이창호(사진 왼쪽)가 스승 조훈현(오른쪽)을 또 이겼다.

이창호 9단은 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8강전’에서 조훈현 9단을 맞아 백으로 166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이세돌을 꺾고 올라온 목진석과 22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4강전은 동갑내기 라이벌인 박영훈과 최철한 9단이 맞붙는다.

이창호와 조훈현의 맞대결은 1988년 28기 최고위전 도전 5번기가 처음이다. 이창호는 당시 9연패를 당하며 1989년까지 3승14패로 밀렸다. 하지만 1990년 34기 국수전 승리로 스승을 상대로 첫 타이틀을 따낸 뒤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날까지 총 310대국에서 이창호는 191승119패로 간격을 벌렸다. 최근 5연승이다. 310차례의 대결은 조훈현-서봉수의 365국에 이은 통산 최다대국 2위 기록이다.

후원사 시드로 예선 없이 본선 16강에 직행한 이창호는 첫판에서 최규병 9단을 이긴 데 이어 조훈현을 물리침으로써 10기에 이어 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입신인 9단만 참가하는 맥심배는 한국물가정보배와 함께 이창호가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한 국내기전으로, 우승상금 2500만원이다.

김창금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