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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3.08 20:46 수정 : 2011.03.08 20:46

이세돌

전영규 꺾고 4강 안착…첫우승 노려

이세돌(사진) 9단이 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6기 원익배 십단전 8강전에서 전영규 5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세돌은 6기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이세돌의 결승 진출과 우승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랭킹 1위 이세돌과 53위 전영규의 대결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그러나 올 들어 비씨카드배 예선에서 박영훈 9단에게, 그리고 십단전 16강전에서 김지석 7단에게 승리를 거둔 전영규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세돌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도 노련한 반면 운영과 상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추궁으로 국면을 장악해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은 박영훈 9단-이영구 8단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미 4강에 오른 강유택 4단은 12일 열리는 박정환-최철한 9단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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