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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9.14 20:34 수정 : 2011.09.14 20:34

<장면도>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13회 STX배 여류 명인전 본선 4강전(9월9일)
흑 박지연 3단 백 박지은 9단
166수 끝 백 불계승

여류 바둑계는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3강 체제가 지속되면서 활력을 잃었다. 그러나 작년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상비군 훈련을 통해 최정, 김윤영, 박지연이 급성장하면서 신구 세대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전투바둑이 되면 박지은이 우세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형세는 박지연 3단이 오히려 유리한 가운데 후반으로 진입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박지연의 착각과 박지은의 묘수가 나와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된다.

박지연은 흑1이 시간 연장책을 겸한 선수 활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백2의 묘수가 박지연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백2의 묘수로 손을 뺄 수 있게 된 백은 가장 중요한 요충지였던 백4를 차지해 승리를 움켜쥐었다.


<1도> 백의 묘수
상변은 흑1에 두면 자체로 살 수 없다. 흑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전혀 없어 사실상 헛수를 둔 꼴이 됐다.


<2도> 흑의 정수
장면도 흑1은 경솔한 수였다. 흑1의 자리가 워낙 요충이었고, 이곳에 두었더라면 우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박지은의 결승전 상대는 떠오르는 신예 최정 초단이다. 결승전은 9월 말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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