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1.09 20:15
수정 : 2011.11.09 20:15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55회 국수전 도전 5번기 3국(11월8일)
흑 조한승 9단 백 최철한 9단
173수 끝 흑 불계승
<장면도>
올해 조한승 9단은 다승 1위, 승률 1위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국수전에서는 윤준상, 이세돌, 허영호, 원성진을 꺾고 현재 국수인 최철한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승1패로 팽팽한 상황에서 3국을 맞았다.
조한승 9단은 지난해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이후 강렬한 전투를 즐긴다. 이날 대국에서도 흑1, 3으로 끊어 빠르게 전투를 시작했다. 그러나 흑이 약간 무리하면서 백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백의 다음 정수는 가, 나 중 어느 쪽일까?
<1도> 실전 진행
실전은 석점의 급소인 한가운데를 선택했다. 그러나 흑2로 나가자 특별한 공격수가 보이지 않는다. 백3도 실수로 흑4 자리에 둘 곳. 실전은 흑6의 요처를 뺏겨 공수가 역전됐고, 줄곧 수습만 하다가 완패를 당했다.
<2도> 흑의 정수
장면도 백1은 최철한답지 않은 느슨한 수였다. 2도처럼 틀어막을 자리로, 이런 공격적인 수가 최철한다운 수였다. 실전은 흑돌을 쉽게 살려주는 바람에 오히려 백이 공격을 당하게 됐다. 제3국을 조한승 9단이 이기면서 2승1패로 국수 타이틀 흭득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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