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1.11.23 20:23 수정 : 2011.11.23 20:23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16회 엘지(LG)배 8강전(11월21일 베이징 한국문화원)
흑 천스위안 9단 백 이창호 9단
172수 끝 백 불계승

<장면도>

엘지배는 세계 기전 중 중국 기사들의 우승 횟수가 한국보다 많은 유일한 기전이다. 올해 이창호 9단이 4강에 진출하며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성적 41승20패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케이티(KT) 올레배 결승 진출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백 1에 두어 상변 흑 한점을 공격한 장면이다. 초반 포석은 흑이 곳곳에 집이 많은 반면, 백은 집모양이 적어 불리하게 출발했다. 흑 2는 실리로 큰 수이고, 백 3은 단순한 연결로 보이지만 두 수의 교환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1도> 실전 진행

천스위안 9단은 흑 1에 두어 여전히 실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백 6의 맥점을 이용해 백 16까지 정리하고 보니, 흑의 실리가 크지 않다. 오히려 백이 실리로도 앞서고 두터움도 좋아졌다. 장면도 흑 2는 대세를 잃은 실수. 어떻게 두었어야 할까.


<2도> 흑의 정수


흑 1이 대세점이었다. 흑 5까지 공격을 통해 상변 흑을 자연스럽게 안정하고 나면, 좌변 백 세력에 대한 공격까지 노릴 수 있다. 장면도 흑 2는 천천히 둘 자리였다. 천스위안 9단은 실리를 차지하는 능력은 앞섰으나, 대세점을 찾는 능력에서 이창호 9단에게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