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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26 20:04 수정 : 2012.02.26 21:51

맥심배서 최철한과 우승다툼

바둑 명문 충암고 동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9단들의 제전’ 결승에서 후배인 박정환 9단이 먼저 웃었다.

박정환 9단은 26일 한국기원 <바둑티브이> 스튜디오에서 열린 1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철한 9단을 23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이겼다. 4강에서 노장 투혼을 불사른 백성호 9단을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박정환은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충암고 선배 최 9단은 다음달 5일 제주에서 열리는 2국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번기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동문인 둘은 각종 기전 결승 무대에서 겨룬 적이 없다. 지금까지 공식 맞대결 전적은 근래 3연승을 달린 박정환 9단이 5승3패로 앞선다. 최철한은 10기와 11기 맥심배에서 우승했고, 박정환은 올해 처음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박 9단이 반 발짝 앞서 있다. 박정환은 현재 세계 대회 후지쓰배와 국내 대회 지에스(GS)칼텍스배와 케이비에스(KBS)바둑왕전 3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최철한은 “맥심커피배와 인연이 잘 맞는 것 같다. 우승에 욕심이 난다”며 3연패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정환은 “9단이 돼 입신최강전에 참가한 것만 해도 영광이었는데 결승까지 올라 기쁘다. 우승을 하기 위해 욕심내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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